[천지일보·천지TV=김영철·이지예 기자]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도화지 위에 자신이 염원하는 평화를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해 마련한 ‘제2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시상식이 서울 누리꿈스퀘어 빌딩에서 진행됐습니다.

국내에서만 진행됐던 이전과 달리 이번 대회는 전 세계 30개국, 41개 도시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의 손편지, 나라사랑, 평화사랑, 무기근절’이라는 주제로 6,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윤현숙 IWPG대표는 국제적으로 뜻깊은 행사에 북한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IWPG가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현숙 |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이 국제적인 행사에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저 북녘땅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함께하지 못한 것입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간절히 바라고 또 우리들의 평화의 염원이 하늘에 닿는다면 저 북녘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이 행사에 함께할 수 있을 날이 곧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도화지에 마음껏 펼쳐주신 평화의 세상이 그림으로만 남지 않고 현실이 될 수 있도록 IWPG가 실천해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내년에도 더 멋진 행사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황순규 |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세계평화를 이어나갈 주역들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그림을 통한 평화문화교육이 절실합니다. 평화문화교육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을 깨우치는 종교 간 국가 간 하나가 되는 ‘We are one!'이라는 슬로건 아래 ” 

대상을 수상한 윤하은 양은 수상 소감에서 전쟁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화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하은 | 대상 수상자)
“평화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절실히 느껴지고 중요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전쟁과 분쟁이라는 단어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전쟁이 없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평화와 통일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는 순백의 비둘기가 무지갯빛 희망을 품고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전시된 작품마다 평화의 세상을 염원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그려낸 평화의 세상이 하루 빨리 현실로 이뤄지길 바라봅니다. 

(인터뷰: 천리향 | 홍익효충예절문화원 원장)
“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것들이 이제 대다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또 어린이들이 그림을 통해서 그걸 이미 하고자 하는 그 씨앗이 뿌려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씨앗이 잘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되면 그때 바로 지구촌이 평화촌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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