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와 아산원예농협이 17일 아산원예농협 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오스트리아로 수출하는 배 선적식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10.19
충남 아산시와 아산원예농협이 17일 아산원예농협 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오스트리아로 수출하는 배 선적식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10.19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보탬 될 것
유럽지역 수출확대 위해 적극 지원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지자체 처음으로 ‘아산맑은배’가 오스트리아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와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이 17일 아산원예농협 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오스트리아로 수출하는 배 선적식을 진행했다.

서양배가 주로 소비되는 유럽 국가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에 한국 배가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산맑은배가 유럽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아산시와 아산 원예농협은 유럽지역 수출을 위해 바이어와 지속해서 접촉해 왔으며, 그 결과 NH무역과 함께 이번 수출을 끌어냈다.

또한 아산맑은배의 전략적 수출을 위해 염치읍 방현리에 과수전용 거점산지유통센터를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다. 수출전용 선별장과 보관창고, 글로벌GAP인증 등 지역 내 과수의 수출과 유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은 “국내 배 가격의 하락으로 많은 농업인의 경제적 고통이 예상돼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보다는 수출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농업인의 소득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지속해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수출을 계기로 유럽지역에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외판촉행사 지원, 수출용 농산물 포장재 지원 등 지원사업을 적극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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