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학교 내 청소년단체활동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9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18일 ‘학교 내 청소년단체활동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9

RCY단원 활동으로 진로 찾아

상호보완·전인적 성장위해 필요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청소년체험활동이 양적인 면에서 큰 성장을 했으나 질적 측면에서 관심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중등시절은 맛보기 시기라면 고교시절은 체험활동의 전문성을 강화시켜 줄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전동일 강원대 교수가 1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학교 내 청소년단체활동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청소년단체 활동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경기도 학교내 청소년단체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대안 제시와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청소년계, 정치계, 교육계 인사가 같이 모여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이날 조광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 곽진현 경기도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좌장을 맡은 서재범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센터장, 발제자 신인순 수원과학대 교수, 전동일 강원대 교수, 김옥순 수원대 교수, 최창황 청소년연맹 지도교사, 박계영 학부모, 이유진 걸스카우트 대원, 윤성철 산의초등학교 교장, 적십자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인순 수원과학대학교 교수와 전동일 강원대학교 교수의 발제를 통해 청소년단체활동의 당위성에 대해 강조하고 교육청관계자, 학교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이 참여해 단체 활동의 현안과 활성화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신 교수는 “청소년의 중·고 6년간의 체험활동은 양·질적 강화가 필요하다”며 “성장발달에 중요한 연구결과가 축적돼 있음에도 참여유형이 낮고 만족도가 유사한 수준인 것은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계영 RCY단원 학부모는 “교내동아리 활동, 교와친선활동, 헌혈 봉사, 리더쉽·전국캠프, 응급처치 등 5년 동안 RCY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저희 아이는 진로를 찾게 됐고 그에 맞는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광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은 “공교육과 청소년단체 활동은 별개의 개념이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상호보완·전인적 성장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위축되고 있는 학교내 청소년단체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18일  ‘학교 내 청소년단체활동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천지일보 2019.10.19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18일 ‘학교 내 청소년단체활동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천지일보 201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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