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천지일보DB
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천지일보DB

한은, 22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다음 주 3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을 발표하는 가운데 올해 경제성장률 2%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24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올해 2%대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분기 성장률이 0.6%를 넘어야 한다.

올해 성장률이 2.0% 아래로도 내려갈 수 있다고 보는 기관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3분기 GDP 지표가 2%대 성장률 유지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0.6% 이상으로 나와야 올해 성장률이 2.0%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출, 투자 등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정부지출이 충분히 집행되지 않는다면 3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출장을 앞두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최대한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한 것은 그만큼 정부 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오는 22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떨어져 7월(-0.3%)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농산물과 유가 수준이 작년보다 낮아지면서 생산자물가 하락세가 9월에도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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