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동부 잘라라바드 하스카메나에서 반군이 발사한 박격포로 부상한 한 남성이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모스크 지붕을 뚫고 들어온 이 포격으로 금요 기도 중이던 20여 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2019.10.18.
1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동부 잘라라바드 하스카메나에서 반군이 발사한 박격포로 부상한 한 남성이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모스크 지붕을 뚫고 들어온 이 포격으로 금요 기도 중이던 20여 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2019.10.18.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의 한 이슬람 사원(모스크)에 18일 오후(현지시간) 박격포탄이 떨어지면서 최소 62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타울라 코기야니 낭가르하르 주지사 대변인과 경찰 당국에 따르면 당시 금요 기도를 진행 중이던 모스크에 박격포탄이 떨어졌다. 포탄이 터지면서 모스크 지붕이 무너져 금요 기도를 드리던 62명이 변을 당했다. 부상자는 36여명으로 집계됐다. 현지 관리당시 사원 안에는 250명 정도가 있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코기야니 주지사는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낭가르하르주는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활발하게 활동지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인 17일 유엔은 올해(1~9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내전 등으로 2563명이 사망했으며 5676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