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8월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사원에서 발생한 테러 현장. (출처: 연합뉴스)
지난 2018년 8월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사원에서 발생한 테러 현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의 한 이슬람 사원(모스크)에 18일 오후(현지시간) 폭탄이 떨어지면서 20여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타울라 코기야니 낭가르하르 주지사 대변인과 경찰 당국에 따르면 당시 금요예배를 진행 중이던 모스크에 폭탄이 떨어졌다. 폭탄이 터지면서 모스크 지붕이 무너져 금요예배를 드리던 20여명이 변을 당했다. 이외에도 부상자는 40여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기야니 주지사는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한 초기 집계인 만큼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낭가르하르주는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활발하게 활동지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인 17일 유엔은 올해(1~9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내전 등으로 2563명이 사망했으며 5676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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