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천지일보 2019.10.18
부산 기장군. ⓒ천지일보 2019.10.18

군, 경찰에 “엄중하게 수사해 달라” 촉구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기장군이 군의회에서 제기한 공무원 유착 의혹 등 각종 의혹에 대해 관련 공무원 50여명을 수사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지만 기장군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기장경찰서가 기장군의 수사의뢰 요청(수의계약, 양빈사업)을 반려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기장경찰서로부터 공식적인 문서로 반려를 회신받은 바 없으며 군 공무원들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기장경찰서에서는 엄중하게 수사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연합뉴스는 ‘기장군에서 공문이 왔는데 보강할 부분이 너무 많아 반려했다’며 경찰 관계자의 답변을 인용 보도했다.

이에 기장군은 “구체적인 유착 의혹 혐의가 없는데도 맹승자, 우성빈 의원을 비롯한 4명의 군의원이 지속적으로 기장군 행정에 대해 터무니없는 온갖 의혹을 제기해 군 직원들의 결백을 입증코자 지난 4일 기장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입장을 확인했다.

이어 “기장경찰서에서는 군에서 이미 제출한 감사원의 감사내용을 토대로 해서 공사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철저히 조사해 관계 공무원과 업체 간의 유착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엄중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며 “군청 직원과 기장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이 걸린 사안인 만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사해주길 당부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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