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가 태풍 피해를 본 배추 농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9.10.18
명현관 해남군수가 태풍 피해를 본 배추 농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9.10.18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배추 재배농가의 피해 확산에 따라 전체 배추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영양제를 긴급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태풍 미탁 등으로 해남은 전체 4313㏊의 재배면적 중 1765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습해 등으로 뿌리 활력이 떨어져 배추의 품질저하와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영양제 긴급 지원은 가을배추의 생육촉진과 재배관리 강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겨울배추 출하시기를 앞당겨 김장철 배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다.

군은 지역농협을 통해 지난 11일까지 농가 신청물량을 접수받았으며 신청받은 전 물량은 지자체 협력사업을 통해 공급 가격의 최대 80% 이내 보조 지원으로 약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남은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겨울배추 주산지로 배추 영양제 지원을 통해 배추 품질 향상과 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941㏊로 전년보다 2.6% 감소,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2372㏊로 전년대비 10.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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