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18일 시청 행복나눔실에서 시 소속 23개 공공기관 성희롱고충상담원과 인권요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성희롱고충상담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0.18
광주시가 18일 시청 행복나눔실에서 시 소속 23개 공공기관 성희롱고충상담원과 인권요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성희롱고충상담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0.18

18일 공공기관 성희롱고충상담원·인권요원 40여명 대상
상담 관련 토론·발전방안, 성인지 관점 업무역량 강화 등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18일 시청 행복나눔실에서 시 소속 23개 공공기관 성희롱고충상담원과 인권요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성희롱고충상담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했다.

워크숍은 성희롱 등 사건처리매뉴얼 개정과 공직자 폭력예방교육 관련 주요 사항 안내에 이어 공공기관 고충 상담원이 성희롱 등 상담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 등에 관해 토론하고 공감하며 고충 상담창구 운영을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 등으로 이뤄졌다.

이어 황금명륜 같이 교육연구소 대표의 성인지 관점을 적용한 성희롱·성폭력 이슈 토론,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 개념 이해, 인권감수성과 성인지 감수성을 통한 역할훈련, 젠더감수성 적용 실습 등 고충 상담원의 업무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광주시는 지방 공공기관 성희롱 등 상담·조사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 직장 내 성희롱 근절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해 인권침해·차별행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사이버신고센터 추가 설치를 통해 제3자 익명 제보 등 신고 망설임 해소를 위한 피해자 신고·제보 시스템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만 광주시 민주인권과장은 “성희롱·성폭력 없는 평등한 직장을 위해 여성 인권보호관의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사건처리에도 신속·공정하면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구제 절차를 체계화하는 등 성평등 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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