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지난 17일 현경면 해운리 소재 진일장 과수원에서 단감 신품종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산 군수가 단감을 수확하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19.10.18
전남 무안군이 지난 17일 현경면 해운리 소재 진일장 과수원에서 단감 신품종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산 군수가 단감을 수확하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19.10.18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에서는 가을을 알리는 대표 과일인 단감 수확이 한창이다. 

무안군 단감 연구회(회장 진성원)는 본격적인 단감 수확 철을 맞아 지난 17일 무안군 현경면 해운리 소재 진일장(단감 마이스터) 과수원에서 회원 농가,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감 신품종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현장 설명회 후 단감 신품종(조안, 원추, 태추, 로망) 시식회도 진행했다. 기존 품종인 부유에 비해 과밀도가 높아 아삭하며 단맛(17~18브릭스) 또한 월등해 참석자 대부분이 배보다 더한 단맛에 놀라는 분위기였다.

진일장 교수(76)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단감 마이스터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고령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 농업기술센터 및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듯 무안군에서 생산되는 단감의 명성을 높인 데에는 단감 마이스터 진일장 교수의 숨은 노력이 엿보인다. 

무안군 또한 과수고품질현대화사업 등 단감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1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타 지역보다 특색 있는 과수 품종이 적은 편이나 전국에서 손꼽히는 단감 마이스터 진일장 교수와 함께 지역 단감을 전국을 대표하는 과수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예산지원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무안에서 생산된 단감은 무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1차 선별을 거친 후 높은 가격으로 전국 각지 도매상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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