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룡초등학교(교장 오혜경) 학생들이 문화콘텐츠 그룹 ‘잇다’의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마을 이름(어룡)을 모티브로, 환경오염을 소재로 하는 독립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10.18
어룡초등학교(교장 오혜경) 학생들이 문화콘텐츠 그룹 ‘잇다’의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마을 이름(어룡)을 모티브로, 환경오염을 소재로 하는 독립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10.18

‘이겼어, 오늘 저녁은 치킨이룡’ 19일 오후 6시 30분 상영

마을 이름(어룡)을 모티브로, 환경오염 소재 독립 영화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어룡초등학교(교장 오혜경)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까지 황룡강 친수 공원에서 ‘꿈꾸는 영화 마을’ 출품작 ‘이겼어, 오늘 저녁은 치킨이룡’를 시민문화 예술축제에서 상영한다.

어룡초(광주 광산구 공립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이 영화는 마을 이름(어룡)을 모티브로, 환경오염을 소재로 하는 독립 영화다.

문화콘텐츠 그룹 ‘잇다’의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제작, 소촌 산단 내에 있는 소촌아트팩토리와 어룡초등학교가 지역연계 프로그램 일환으로 학교교육과정을 연계해 추진됐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영화제작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제작했다. 영화를 직접 제작한 문화예술동아리 학생들은 동아리 수업 시간에 4주에 걸쳐 영화제작에 필요한 소양을 배웠으며 시나리오 작성부터 배역, 감독, 조감독, 촬영, 조명, 분장, 소품 등 모든 역할을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영화상영 포스터.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10.18
영화상영 포스터.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10.18

전교생을 대상으로 오디션 과정을 거쳐 배우를 선발했다. 또 전문가 선생님들로부터 영화 제작에 대한 실습을 거쳐 여름방학에 2일간 소촌아트팩토리에서 영화를 촬영했다.

학교 측은 “무더운 날씨와 오랜 시간 동안 촬영으로 힘들었지만 학생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 영화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광산구(구청장 김삼호) 문화예술과에서 주관하는 광산 시민문화 예술축제 산단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영화 촬영에 참여한 어룡초 이정준(6학년) 학생은 “영화 감독으로 직접 영화를 만들어 보았던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영화는 이렇게 찍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어요. 앞으로 진짜 영화 감독이 되어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어룡초 오혜경 교장은 “소촌아트팩토리와 어룡초등학교가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영화를 제작해 보는 실천적 경험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전문가와 시설을 제공해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교육공동체로서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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