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17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원과 면담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9.10.18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17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원과 면담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9.10.18

지역 현안사업 예산반영 요청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17일 2020년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 상임위원회별 국회의원을 찾아 역점추진하고 있는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명현관 군수 국회 방문은 내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관련 상임위와 예결위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을 직접 만나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충분히 알려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명현관 군수는 상임위원회별 국회의원을 차례로 방문해 해남군 하수처리시설 개선과 보훈회관 신축, 북일지구 수계 연결사업 등 주요사업 5건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 해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하수발생량이 늘고 있는 해남읍권의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늘리기 위한 증설사업으로 군은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비 4억원을 국비요청했다.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군은 이와함께 하수관로가 미설치된 해남읍 인근 마을의 하수관로 증설 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설계비 4억 2000만원도 요청했다.

전지훈련 등 외부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읍 거주권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중요한 기반이 되는 하수처리 시설이 개선되면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상습적인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북일지구에 고천암호의 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계연결사업도 내년부터 추진하기 위해 군은 기본설계비 3억원를 국비 요청했다. 2024년까지 양수장과 송수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을 통해 항구적인 가뭄해소와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군 보훈회관도 신축을 추진하기 위한 국비 지원도 주문했다.

내년 완공 예정인 보훈회관은 부지매입과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군은 행안부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감안해 국비지원을 추가 요청했다.

더불어 해남, 진도, 완도 3개군 연계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남도광역추모공원 화장장 교차로 개선사업에 대한 시급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사업비도 요청했다.

군은 내년 실시설계를 포함해 오는 2021년까지 진입도로와 국도를 연결하는 교차로 개선사업을 추진해 화장장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장례차량 통과로 인한 인근 마을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명현관 군수는 “국회의원 및 관계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내년도 국가 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12월까지 해남 현안사업 관련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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