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로페이를 두고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 공방이 오갔습니다.

야당은 제로페이의 효용성의 의문을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고 여당은 1년도 채 안 된 사업의 결과를 두고 성급한 판단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녹취: 송언석 | 자유한국당 의원)
“(간편결제 이용률이) 삼성페이가 24%로 가장 적이고 제로페이는 0.01%로 나옵니다. 작년에 삼성페이가 월평균 거래량 추정했더니 약 1조 원 정도 된다고 나왔습니다. 제로페이는 작년 12월 달에 도입되고 난 후에 월평균 19억입니다. 정부가 나서서 또 지자체가 나서서 마켓에 대해가지고, 기업에 대해가지고 관여해가지고 절대 시장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수요 공급의 법칙을 이길 수가 없는 겁니다.”

(녹취: 김철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여서 소득을 늘려주고 그런 사업인데 시행한 지가 지금 채 1년이 안 되어서 일각에서는 뭐 조금 실패한 사업이 아니냐라는 비판소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신용카드가 보급돼 정착되는데 약 수십 년 걸렸고,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도 가맹점 모집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제로페이는 생각보다 빨리 자리 잡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원순 | 서울시장)
“도로를 깔아주는 것이지요. 나머지 간편 결제사들이 도로 위에 차가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경부선 처음에 비용도 많이 들었고 효과가 있냐고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그러고 나서 정말 우리 산업화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도로를 놓는 것이다…”

아울러 교통공사 친인척 채용비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박 시장은 감사 결과 특별한 비리가 없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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