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평화지역 경관조성 마스터 플랜과 킬러콘텐츠를 수립했다.(제공: 강원도) ⓒ천지일보 2019.10.17
강원도가 평화지역 경관조성 마스터 플랜과 킬러콘텐츠를 수립했다.(제공: 강원도) ⓒ천지일보 2019.10.17

실시설계용역 착수 내년 본격 추진

2020년까지 1197억원 투입·추진

지역 대표 킬러콘텐츠를 개발·육성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평화지역에 지역별 특성화된 경관조성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10월부터 구체화·본격화 단계에 돌입한다.

도는 경관조성 마스터플랜 주요계획을 평화지역별 특화 컨셉에 맞춰 사업대상지별로 공간 재 디자인과 스토리화하여 지역의 자생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립했다.

이와 관련한 평화지역 5개 군의 기본컨셉은 ▲철원(갈말읍 신철원리)은 삼부연폭포와 용화천변의 지역 자연생태자원을 모티브로 하는 ‘삼부연을 품은 신철원’이다.

화천군(상서면 산양리)은 칠성, 숲속마을 등 산양리 장소성을 살려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신(新)경관 창출을 위한 ‘기묘한 마을’로 정했다.

양구군(남면 용하리)는 국토정중앙천문대라는 지역자원과 연계될 수 있도록 별을 테마로 한 ‘별(★)난거리’로 특화해 조성했다.

인제군(서화면 천도·서화리)는 지난 날의 불 꺼지지 않은 화려한 번화가였던 과거로 여행할 수 있는 ‘야간개장’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야간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방향이다.

고성군(현내면 대진리)은 대진항을 별빛 항구, 낭만이 있는 항구, 추억이 있는 항구로 만들기 위한 ‘대진항 별빛은하’를 테마로 특색 있는 야간 경관 연출을 통한 미항(美港)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마스터플랜 완료에 따라 경관조성사업 시행은 지역별 컨셉에 맞춘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내년부터는 본격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도는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수(水)경관과 어울린 ‘수제맥주 축제’(철원) ▲상상·꿈의 ‘증강현실’(화천) ▲별자리 마을과 연계한 ‘별난 빵’ 개발·체험(양구) ▲젊음과 열정의 축제 ‘e-스포츠’(인제) ▲연인·만남의 ‘별빛 해상공원’(고성)으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등 지역 대표 킬러콘텐츠를 개발·육성한다.

평화지역 경관조성사업은 2021년도 까지 총 854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도에는 343억원을 투입해 전선 지중화 사업 마무리와 테마조형물 설치, 도로와 시설물 정비 등 공공분야를 우선 추진·완료한다.

도는 민간시설인 건물 입면·간판 정비 등은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2021년까지 경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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