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웨딩숍은 결혼사진을 찍어주는 것 외에도 웨딩홀(예식장) 섭외에서부터 드레스, 턱시도 대여와 예물, 혼수, 한복 안내를 해주는 웨딩 플래너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등 웨딩숍의 역할이 한국의 결혼문화에 있어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한 전국의 톱클래스의 웨딩숍들의 관계가 전략적 제휴로 구축되고 있다. 최근 서로의 강점을 접목하기 위한 대한민국 대표 스튜디오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웨딩스튜디오 간 협력은 업체 간의 견제 심리로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쟁력 있는 각 지역 대표스튜디오들의 기술과 노하우를 합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취지에서 전국의 톱클래스 웨딩숍들이 뭉치고 있다.

울산웨딩의 ‘윤정인스튜디오’, 대구웨딩의 ‘라리떼스튜디오’, 대전웨딩의 ‘이창진스튜디오’가 그 선두에 있다. 최초 1차 작업은 울산의 윤정인웨딩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차후 이창진스튜디오, 라리떼스튜디오 순으로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세 스튜디오는 2011 s/s샘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Romantic garden’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놓고 세트, 드레스, 턱시도, 소품 등 세밀한 부분까지 1년여에 걸쳐 상호소통과 협의가 이뤄졌다.

때문에 이 프로젝트에서는 단순히 웨딩스튜디오 간의 공동작업 개념을 넘어 웨딩숍 시장공략을 위한 동맹으로도 볼 수 있다. 단순한 체인점 개념이 아닌, 업체 간 상호교류 전략이다.

이 프로젝트를 거쳐 샘플작업이 이뤄지면서 보다 질 높은, 최상의 사진 작업 결과물과 전문적인 웨딩촬영 시스템의 개념이 구축돼 시장에 파급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업계는 귀띔했다.

세 스튜디오에서 시작한 전략적 제휴는 앞으로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등 대도시의 톱클래스 스튜디오 중심으로 상호협력을 확장해 갈 전망이다. 각 지역의 톱클래스 스튜디오들이나 이 제휴관계의 관심을 가지고 같이 함께 할 스튜디오의 찾고 있다.

톱클래스 스튜디오들의 제휴가 웨딩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초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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