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병원·나이트클럽·전통시장 등 55개소 대상… 민관합동점검반 운영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다음 달 6일까지 화기사용이 많아지는 동절기를 앞두고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노인요양병원, 요양시설, 나이트클럽,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 55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시 담당 공무원과 안산소방서, 전기·소방·건축분야 안전관리자문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민관합동점검반이 투입된다.

점검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대응을 통해 인명 및 의료기관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소화기·스프링클러 등의 소화설비 등 안전관리 실태점검 ▲비상구 및 피난 시설·방화구획 및 방화시설의 적정여부 ▲누전차단기 등 전기시설의 정상작동 상태 등을 확인한다.

시는 특히 나이트클럽 등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시설에 대한 불법증축·용도변경·대수선 등 건축분야 위반사항 등을 점검해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 각종 재난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한 상황보고 및 초동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단순 경미한 사항은 현지시정 조치하고 법령 위반사항 및 불량 등으로 재난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시정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또 점검개선 및 보완 여부에 대한 후속조치 결과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위반사항 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도 수시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요양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질병을 앓고 있는 거동불편자 및 환자가 많아 재해에 취약해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정기적으로 화재 및 재난 대비훈련을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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