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 최도자 의원. ⓒ천지일보 2019.10.12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 최도자 의원. ⓒ천지일보 2019.10.12

“보육 전념하도록 제도 바꿔야”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2006년부터 시작돼 현재 13년째 시행 중인 어린이집 평가제도가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2019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도자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74.3%가 인증제도에 불만족, 맞춤형 보육제도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47.5%다.

이는 문제가 많아 내년 3월에 폐지되는 맞춤형 보육제도보다 평가인증제도에 불만이 더 높은 셈이다.

최 의원은 “13년째 시행 중인 평가제도에 대해 현장에서 매우 부정적”이라며 “보육교사가 만족하지 못하고 학부모가 평가결과에 관심을 갖지 않는 평가제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의원은 현재 ABC 등급제로 진행되는 평가제로 인해 보육교사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점을 비판했다.

그는 “보육교사가 평가 준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보육에 전념하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현재의 등급제보다는 보육 교직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의 컨설팅 제도로 전환 등 평가제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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