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후 북구 노원동에 위치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열린 한국당 경제 비전 현장설명회인 ‘민부론이 간다’의 일환으로 대구·경북 기업인 및 언론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6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후 북구 노원동에 위치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열린 한국당 경제 비전 현장설명회인 ‘민부론이 간다’의 일환으로 대구·경북 기업인 및 언론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6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국무총리, 청와대 비서실장, 여당 대표 등 조국 대란의 책임자부터 사죄하고 물러나야 마땅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국민 앞에서 석고대죄하고 책임자 문책과 인적쇄신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는 결국 대통령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독재적 수사기관이 될 것”이라며 “공수처를 만들어 친문독재의 끝을 보려고 하는 것이다. 개혁권력집단은 범죄자를 장관으로 밀어붙인 청와대와 현 정부, 여당”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황 대표는 “나라 살리기 투쟁은 계속된다. 조국은 물러났으나 우리의 나라 살리기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투쟁목표는 일개 장관 사퇴가 아니었다. 이번 10월 국민항쟁의 목표는 헌정유린을 바로 잡는 것이었다”고 했다.

또한 “조국이 수많은 특혜에도 불구하고 국가 핵심부서의 장관에 오를 수 있었던 비정상적 행태를 바로 잡자는 것이었다. 국정행태가 인사에서만 있었던 게 아니다”며 “경제와 안보, 국정 전반에 걸쳐 제거해야 한다. 병의 증상 하나가 없어졌다고 치료를 멈추면 병은 더 키우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게다가 문 대통령은 진정한 사과도 없었다. 오히려 조국을 억울한 희생양으로 만들어서 정치적 부화를 기도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재발방지를 장담할 수 없다. 공수처를 만들어 조국을 비롯한 권력형 비리에 대한 검찰수사를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식에 맞지 않는 선거법 개정으로 영구집권을 꾀하고 있다. 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고 내년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며 “우리 한국당은 자유우파 진영의 맏형으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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