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가 16일 제236회 임시회를 개회한 가운데 서정진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 ⓒ천지일보 2019.10.16
전남 순천시의회가 16일 제236회 임시회를 개회한 가운데 서정진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0.16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의장 서정진)가 16일 제23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5일까지 10일간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의원 발의된 안건 4건과 순천시에서 제출한 조례 제·개정 및 일반안건 29건 등 총 3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또 내년 시정 방향과 주요 추진사업을 미리 살펴보는 2020년도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22~23일 이틀간은 시정 질문을 통해 시정 전반에 관해 심도 있는 점검을 할 예정이다.
 
서정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정 질문은 의회가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시정 전반에 대해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고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2020년 업무보고에 대한 꼼꼼한 점검 등 충실하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이번 임시회가 시민들의 행복과 순천시의 발전을 위해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옥 의원이 대상포진이 필수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회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조속히 의결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0.16
이명옥 의원이 대상포진이 필수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회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조속히 의결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0.16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이명옥 의원은 대상포진이 필수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회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조속히 의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일부 지자체에서는 조례를 제정해 자체 예산을 투입하는 등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나 재정 여건의 어려움이 있어 대부분 국민기초생활수급자만을 지원 대상으로 하는 등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영란 의원이 순천시에 전남동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추가 지정과 예산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0.16
이영란 의원이 순천시에 전남동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추가 지정과 예산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0.16

이영란 의원은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 내 심뇌혈관 환자의 적절하고 효율적인 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순천시에 전남동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추가 지정과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순천을 포함한 전남 동부권에는 현재 전라남도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9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한해 10만명 이상의 심뇌혈관 환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심뇌혈관의 예방, 진료, 재활 및 연구 등을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 없어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연 의원이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0.16
김미연 의원이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0.16

김미연 의원은 여수·순천 10.19사건의 진상 규명과 더불어 진압과정에서 희생된 민간인의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국회의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주문했다. 

김 의원은 “순천시의회에서 여순사건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고 서울과 순천에서 특별법 개정안 촉구 결의대회를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매번 시급히 처리해야할 법안이라고 얘기하면서도 심의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도 국가재정이 많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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