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청사 전경.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19.10.15
화순군 청사 전경.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19.10.15

희망 물량 전량 매입, 농가 손실 최소화 기대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정부가 태풍 피해 벼를 매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 벼 수매 희망 물량’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순 지역 벼 피해 면적은 1315,㏊ 피해 벼 조곡량(톤)은 4000t이다.

화순군에 따르면, 정부는 태풍 피해 농가 손실 최소화를 위해 매입 규격을 신설해 농가의 ‘피해 벼 수매 희망물량 전량’을 정부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매입 대상 벼는 태풍으로 인한 쓰러짐 피해(도복), 강풍으로 인해 낱알이 검게 변하거나(흑수) 하얗게 변한 벼(백수), 낱알이 싹트는(수발아) 피해가 발생한 벼다.

피해를 입은 벼는 건조벼 또는 농협을 통한 산물벼로 매입한다. 건조벼는 톤백(600㎏) 또는 포대벼(30㎏) 포장 단량으로 매입하고 산물벼는 농협RPC를 통해 매입하되, 이를 정부가 건조벼로 인수하는 형태로 매입한다.

피해벼 매입 가격은 제현율, 피해립 등 비율을 감안하여 결정하며, 중간정산금을 매입 직후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 벼 잠정등외 수매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빠짐없이 기한 내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며 “피해 벼를 정상 벼와 혼합해 출하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피해 벼의 매입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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