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태풍으로 벼 도복 피해를 입은 농가에 그라스콤바인을 이용한 수확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10.15
전남 곡성군이 태풍으로 벼 도복 피해를 입은 농가에 그라스콤바인을 이용한 수확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10.15

태풍 피해로 인한 도복 벼 수확 앞장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태풍으로 벼 도복 피해를 입은 농가에 그라스콤바인을 이용한 수확 작업에 나섰다.

곡성군에 따르면 올가을 링링에서 타파, 미탁까지 연이어 불어닥친 태풍으로 곡성군 2375개 농가 1255㏊ 면적에서 벼 도복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곡성군은 도복으로 인해 수발아된 벼 수확을 위해 타지역 농기계업체에 그라스콤바인 4대를 요청해 벼 수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7~11일 읍면별로 도복벼 수확 신청을 받은 결과 143호 피해농가에서 464필지 90㏊의 면적이 접수됐다. 곡성군은 피해면적이 넓은 농가부터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도복벼 수확작업을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작업에는 660㎡당 7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비용은 농가가 부담한다.

한편 정부는 태풍 피해 농가 손실 최소화를 위해 벼 수매 희망물량 전량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입 시기는 오는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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