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개회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개회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내 채권전문가 65%가 오는 1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이달 1∼8일 96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1.50%로, 나머지 35%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협회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기조와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많았다”고 전했다.

11월 채권시장지표(BMSI)는 종합지표가 114.3으로 전월(104.9)보다 9.4포인트 올라 채권시장 심리가 다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호전, 100은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예상한다는 뜻이다. 이는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국내 경기가 부진한 영향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또 국고채 3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한 금리 전망 BMSI도 131.0으로 전월보다 15.0포인트 올랐다. 금리 하락(채권값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41%로 전월보다 8%포인트 늘었고,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10%로 전월보다 7%포인트 줄었다.

물가는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가 25%로 2%포인트 늘고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도 17%로 8%포인트 상승해 물가 BMSI가 전월(86.0)보다 오른 92.0으로 나타났다. 물가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는 58%로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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