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년 전보다 15%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서울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가격은 지난달 기준 808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3.3㎡으로 환산시 2668만 500원이다. 전월보다는 0.09% 떨어졌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15.61% 급등한 수치다.

HUG는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월 평균 분양가를 산출한다.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353만 9000원(3.3㎡당 1167만 8700원)으로 전월 대비 0.69% 하락, 전년 동월 대비 8.63% 상승했다.

HUG는 “서울 강서와 충남 당진 지역의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고, 장기간 분양이 없던 울산 지역의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전월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지난달 말 ㎡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48만 9000원(3.3㎡당 1811만 3700원)으로 지난 8월 말보다 0.55%, 지난해 9월 말보다는 14.11% 올랐다.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와 세종시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달 말 ㎡당 362만 1000원(3.3㎡당 1194만 9300원)으로 전월 대비 3.74%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했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달 말 ㎡당 평균 274만 5000원(3.3㎡당 906만 8500원)으로 지난 8월과 지난해 9월 대비 각각 0.64%, 6.9% 올랐다.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663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8989가구)보다 26% 감소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신규분양 가구 수는 2763가구로 전체 물량의 41.6%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물량 5272가구보다는 2509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분양 가구 수는 총 2270가구로 지난해 9월 물량 1371가구보다 899가구 증가했다. 다만 전월 9593가구보다는 무려 7323가구 감소했다. 기타 지방은 총 1603가구로 지난해 9월(2346가구) 대비 743가구 줄었다.

한편 HUG는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월 평균 분양가를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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