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떡 만들기 체험 현장 모습.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10.15
강진군 떡 만들기 체험 현장 모습.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10.15

강진산 쌀과 천연색소 이용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순천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리는 제2회 전라남도 평생학습 박람회에 참가한 가운데 떡 만들기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평생학습, 전남을 잇다! 사람을 잇다!’라는 주제로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순천시와 전남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 전남 지역 22개 시·군과 각 지역 115개 평생교육 기관·단체가 참여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평생학습 사업과 성과를 홍보했다.

강진군은 이틀 동안 친환경 강진 쌀을 사용해 다섯 가지 천연색소를 입혀 아름다운 떡을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체험자들은 김혜영 강사의 지도에 따라 반죽을 밀어 앙금을 넣고 모양 틀을 사용해 바람떡을 빚은 뒤 전통문양을 찍어내 고명 틀로 떡을 꾸몄다.
 
강진군의 떡 만들기 체험은 지역 고유의 특산물을 이용해 맛의 고장으로서의 정체성을 표출하고 직접 반죽과 장식을 만드는 등 체험을 특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박람회 관계자와 200여명의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장혜련(40, 순천시)씨는 “만들어 놓은 떡을 먹어보니 너무 맛있고 직접 반죽을 빚고 떡을 장식해보니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오는 12월까지 ‘민화실기’ ‘프랑스자수’ ‘통기타 배우기’ 등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군민들의 자아실현을 돕고 지역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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