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의병 선양사업을 계획하고 의병 관련 유물자료의 기증·기탁 및 매도 접수에 나선다. ⓒ천지일보 2019.10.15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의병 선양사업을 계획하고 의병 관련 유물자료의 기증·기탁 및 매도 접수에 나선다. ⓒ천지일보 2019.10.15

역사적 조사 연구·전시·교육·선양 활동 목적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의병 선양사업을 계획하고 의병 관련 유물자료의 기증·기탁 및 매도 접수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의병의 역사적 조사·연구, 전시, 교육 및 교류, 선양 활동을 목적으로 유물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 7일 누리집을 통해 기증·기탁 및 구입 공고를 내고 오는 2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집 대상은 임진왜란(1592년)부터 3.1운동(1919년) 이전까지 의병 관련 일체의 유물자료다. 참가 자격은 개인(종중 포함),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으로 도굴품과 도난품 등 불법 문화재 자료는 신청이 불가하다.

수집 대상은 해당 문화유산과 관련된 문집, 서적, 잡지·신문, 사진첩, 지도, 지적도, 보고서, 간찰, 임명장, 통문, 당시 사용한 무기, 군복 등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의병 관련 유물이다. 기증·기탁 및 매도를 원하는 소장자는 전라남도 문화자원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증·기탁자에게는 자료 수증 증서와 수탁 증서를 발급하고, 자료 매도를 원하는 경우 유물수집위원회 평가를 거쳐 매입하게 된다.

윤진호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 예우 및 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의병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병 관련 자료 수집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물 평가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료구입선별위원회’와 ‘자료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감정 평가한다. 수집 예정 유물은 누리집 등 온라인 공개를 통한 불법 문화재 검증 절차를 거쳐 수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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