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보인 스타벅스 할로윈 콘셉트 매장과 2019 할로윈 신제품. (제공: 스타벅스코리아)
지난해 선보인 스타벅스 할로윈 콘셉트 매장과 2019 할로윈 신제품. (제공: 스타벅스코리아)

10월의 축제로 자리잡으며

유통업계도 적극적 마케팅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최근 들어 유통업계가 할로윈 마케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매장을 오싹한 분위기로 변신시키는가 하면 할로윈 특화 제품을 출시하고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해 소비자의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할로윈(Halloween)’은 모든 성인들을 기리기 위한 축일 전야제에서 유래한 단어이지만 영국 켈트족의 전통 풍습과 결합해 유령 변장을 하고 모두 즐기는 축제로 변했다. 국내에서도 밀레니얼세대의 관심이 커지고 특화된 축제로 자리를 잡으면서 유통업계의 10월의 새로운 매출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할로윈 시즌을 국내에서 처음 운영함에 따라 특별한 할로윈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은 스타벅스는 올해 규모를 더 확대한다. 우선 15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되는 할로윈 컨셉매장은 지난해 운영된 4개 매장(스타필드코엑스R, 강남R, 더종로R, 이태원역)과 함께 올해 송도트리플R점, 서면중앙대로R점, 송파방이DT점, 홍대입구역사거리R 점을 추가해 총 8개 매장에서 확대 운영된다. 해당 8개의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할로윈 컨셉 매장에 방문해 할로윈 시즌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옛 로고로 디자인된 특별한 코인을 증정하며 코인을 활용해 다양한 할로윈 소품을 받을 수 있는 흥미로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음료 3종과 머그, 파우치 등 MD 13종도 새롭게 출시한다. 이와 함께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호박과 마녀 모양의 토피넛 캔디 2종을 비롯한 할로윈 마카롱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할로윈 전용 푸드 8종도 만나볼 수 있다.

백화점 중에서는 롯데가 가장 적극적으로 할로윈 마케팅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까지 본점, 부산본점, 평촌점, 수원점, 전주점,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등 총 11개 매장에서 다양한 할로윈 관련 마케팅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인 ‘김세동(샘바이펜) 작가’와 협업해 만든 할로윈 캐릭터들로 매장 내부와 외부를 꾸민다. 특히 오는 18일부터는 영플라자관을 할로윈관으로 꾸며 할로윈 소품 및 코스튬, 그리고 할로윈 분장과 펌킨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주말에는 할로윈 코스튬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부산본점과 평촌점에서는 같은 기간 ‘할로윈 컨셉 코스트 파티’도 선보인다. 아울러 27일까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아트홀에서는 작가 ‘샘바이펜’이 ‘잭 오 랜턴’ ‘드라큘라’ 등 할로윈의 대표적인 캐릭터들을 예술적으로 그린 작품을 전시하는 ‘HALLOW’전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아트홀에서 모델이 할로윈 특별전시 'HALLOW' 전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아트홀에서 모델이 할로윈 특별전시 'HALLOW' 전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이커머스 쿠팡은 ‘2019 할로윈 테마관’을 오픈하고 패션, 뷰티, 완구, 식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판매한다. 특히 성인, 유아, 펫 코스튬부터 파티 가렌드(장식), 홈파티 세트 등 파티소품까지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할인전도 함께 진행한다.

식품업계에서도 할로윈만을 겨냥한 신제품을 속속 출시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에너지음료 ‘핫식스(HOT6)’ 할로윈 스페셜 에디션 4종을 선보였다. 눈이 붉게 충혈된 미라 캐릭터와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유령 캐릭터가 오리지널과 자몽 제품에 각각 온팩되어 무섭고 섬뜩한 느낌을 더했고 패키지 하단에는 ‘호러 할로윈’ 문구를 넣어 오싹함을 살렸다. ‘핫식스 호러 캐슬(HOT6 Horror Castle)’ 콘셉트로 10월 말 홍익대 인근에서 할로윈 야외 프로모션도 개최한다. 아프리카TV BJ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해 할로윈 분장 체험, 가수 및 DJ 공연 등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코카콜라사의 환타도 깜찍한 드라큘라와 미라 캐릭터를 더해 유쾌한 할로윈 분위기를 표현한 ‘환타 할로윈 기념 패키지’를 선보였다. BBQ는 할로윈데이를 즐기는 소비층과 ‘맵덕(매운맛 덕후’를 겨냥해 ‘뱀파이어 치킨’과 사이드메뉴 ‘송곳니 감자’ 등을 출시했고. 버거킹도 ‘스크림몬스터X’를 오는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빽다방은 피가 흐르는 듯 오싹한 비주얼의 ‘할로윈 스무디’를 선보인다.

‘할로윈’ 하면 축제를 빼놓을 수 없듯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는 파티를 준비했다.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 크로마에서 오는 26일 ‘퓨처 클럽 할로윈 파티’ 타이틀로 올나잇 파티를 진행한다. 이번 파티는 네덜란드 출신의 하우스 DJ 루카스 & 스티브 등 세계적인 뮤지션이 방문하고 사이버 펑크 콘셉트로 네온, 블랙 라이트 등 화려한 색상을 활용해 특색 있는 일탈을 경험할 수 있다. 퓨처 클럽 스티커와 네온 메이크업이 무료로 제공돼 할로윈 파티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핫식스 할로윈 스페셜 에디션. (제공: 롯데칠성음료)
핫식스 할로윈 스페셜 에디션. (제공: 롯데칠성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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