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전경.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10.15
울산 태화강 전경.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10.15

‘태화강정원, 가을을 물들이다’
가을 국화정원서 선포 퍼레이드
정원토크콘서트·연주회·록콘서트
은하수길·대통기차 등 체험 ‘다채’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선포식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국가정원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울산시는 15일 ‘시민이 품은 정원, 가을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선포 행사에서 다양한 공연·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 야간 조명 등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 18일 오후 5시 가을 국향 가득한 국화정원을 무대로 시민이 함께 하는 퍼레이드가 공식 선포를 알린다.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잘 알려진 미국의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을 비롯해 김보경과 하모나이즈 등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19일은 오후 1시 세계적 정원작가 ‘피에트 우돌프’의 다큐멘터리 상영과 함께 국내 정원작가들의 정원토크콘서트, 정원연주회가 이어진다. 오후 6시부터는 노브레인과 레이지본 등 국내 유명 록그룹의 공연이 흥을 돋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은 청소년 음악콘서트와 아동 인형극, 마술쇼가 이목을 집중한다. 오후 7시에는 피날레 공연인 가든 콘서트 ‘헬로! 울산’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 공연에서 트로트가수 홍자, 정미애, 장민호 등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내내 가을 국화 전시를 비롯해 봄꽃씨 뿌리기 체험, 국가정원 사진전, 보태니컬아트 작품전, 울산공예품 및 죽공예품 전시와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대나무생태원 일원에서는 ‘걸리버 정원 여행기’라는 주제로 직접 정원을 만들고 전시하는 정원스토리페어가, 느티마당 일원에서는 구·군 상징정원(U5-garden)도 전시된다.

특히 전기 자동차를 기차 모양으로 꾸민 ‘대통기차’ 3대를 운행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철새공원 잔디정원에서는 미국·체코 등 5개국 20여팀이 참가한 2019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가 열린다.

야간조명 연출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국화정원, 대나무생태원, 느티광장에서 대숲파사드, 빔라이트, 무빙라이트 등 조명으로 행사장을 수놓는다.

십리대숲 은하수길은 별빛을 닮은 조명으로 대숲산책길을 조성해 가을밤의 낭만을 더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이 만들고 울산이 가꾼 태화강 국가정원이, 대한민국 국민의 정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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