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 4선, 국토교통위). (제공: 주승용 국회부의장) ⓒ천지일보 2019.10.15
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 4선, 국토교통위). (제공: 주승용 국회부의장) ⓒ천지일보 2019.10.15

새만금 도로공사 사업… 전북업체 낙찰 16% 그쳐
새만금 북도로공사 1단계 3공구 사업, 전북기업 5%
전라북도, 올해 재정자립도 17개 광역시도 중 16위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 4선, 국토교통위)이 15일, 새만금개발청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사업에 전북지역 참여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53조’에 따라 해당 지역인 전북기업에게 공사 계약 우선권을 줘야한”고 말했다.

새만금청에서 제출한 지난2015~2018년 도로건설 사업 현황에 따르면, 새만금청은 총 1조 1791억원을 들여 6개 도로공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로공사 사업을 낙찰 받은 업체 비율을 살펴보면, 대기업이 62%로 가장 많이 낙찰 받았으나, 전북기업의 낙찰률은 16%에 그쳤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는 ‘새만금 남북도로공사 1단계(3공구)’사업에서 전북기업은 최저 수준인 5%만 낙찰됐다.

주 부의장은 “전북기업의 낙찰률이 저조한 이유를 살펴보니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매우 미흡했다.”며, “다행이도 작년 6월에서야 가산점을 주는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남북도로 2단계 1공구 사업부터는 지역기업의 참여율이 30%까지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주 부의장은 “새만금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라북도 기업수가 적어 새만금사업으로 인해 침체 된 지역경기가 살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던 전북건설업계와 도민들의 원망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주 부의장은 “ 최근 5년간 전국광역단체 재정자립도 현황을 살펴보면, 전북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7개 광역시도 중 16위로 최 하위권에 있다”며 “새만금 사업 대표 기관인 새만금청이 침체 된 전북경제가 회복되는데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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