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 네크워크 구축계획
올해는 진출 희망기업 발굴
내년도 해체시장 진입 목표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14일 원전해체 전문기업과 인재육성을 위한 원전해체산업 기술교류협의회를 본격 구성하고 경주 힐튼호텔에서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 원전해체산업 육성 조례’가 지난 9월 도의회를 통과해 공포·시행됨에 따라 원전해체 전문기업과 인재 육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경북도 원전해체산업 협의회’는 원전해체기술을 소개하는 특강에 이어 협의회 구성원간 지역 원전해체산업 육성과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의견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경북도는 이번 협의회를 필두로 해체산업 육성을 위한 원전 소재 지자체, 지역기업, 교육기관, 자문기관 등이 함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한달에 한번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원자력해체 분야 전문가 초청 등을 통해 해체 공정별 기술을 상세히 학습·공유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도는 원전해체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2022년까지 도내 중소기업 20여개를 타겟기업으로 선정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해체기술 자립기반 구축과 전문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올해는 원전해체산업 진출이 가능한 지역기업을 발굴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면 내년에 기업이 해체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 설명회, 해체교육 등에 주안점을 두고 협의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앞서 올해부터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원전해체 산업에 진출을 희망하는 7개 지역기업을 선정했고, 원전해체 전문인재 육성을 위해 5개 대학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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