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검찰이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씨 연구실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정 씨의 연구실 문이 굳게 닫혀있다. 검찰은 이날 조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 수사를 위해 조 후보자의 부인이 재직 중인 동양대학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가 있는 연구실과 사무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3일 검찰이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씨 연구실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정 씨의 연구실 문이 굳게 닫혀있다. 검찰은 이날 조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 수사를 위해 조 후보자의 부인이 재직 중인 동양대학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가 있는 연구실과 사무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조국 전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14일 비공개로 소환했다.

지난 12일 17시간 조사가 진행된 뒤 이틀 만이다.

하지만 정 교수는 조사 5시간여 만에 조 전 장관의 사퇴 소식을 듣고 조사 중단을 요청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정 교수를 오늘 오전 9시 30분쯤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오후 2시쯤부터 조사 중단을 요청해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과 자산관리인이 전해줬다는 노트북의 행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 측의 변호인은 “건강상 문제로 정 교수가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동했다”면서 “의료진과 상의해 다음 조사 일정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한두 차례 정 교수를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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