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조국 전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14일 비공개로 소환했다.
지난 12일 17시간 조사가 진행된 뒤 이틀 만이다.
하지만 정 교수는 조사 5시간여 만에 조 전 장관의 사퇴 소식을 듣고 조사 중단을 요청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정 교수를 오늘 오전 9시 30분쯤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오후 2시쯤부터 조사 중단을 요청해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과 자산관리인이 전해줬다는 노트북의 행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 측의 변호인은 “건강상 문제로 정 교수가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동했다”면서 “의료진과 상의해 다음 조사 일정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한두 차례 정 교수를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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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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