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조국 사표 수리… 후임자 관심 쏠려
문 대통령, 조국 사표 수리… 후임자 관심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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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조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지 35일 만이다. 이에 차기 법무부 장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 38분 조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면서 “임기는 이날 자정에 종료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는 김오수 차관이 법무부 장관의 직무 대리를 맡게 된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저는 오늘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는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수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조국·윤석열 조합의 검찰 개혁은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 특수부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 특수부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4

앞서 조 장관은 전날인 1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가 끝난 뒤 청와대에 사의를 전달하고 이후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조 장관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 대국민사과도 했다.

문 대통령은 조 장관 임명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국민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헛된 꿈으로 끝나지는 않았다”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조국 장관의 뜨거운 의지와 이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자세는 많은 국민에게 다시 한번 검찰개혁의 절실함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검찰 개혁의 큰 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발표한 조 장관이 발표한 검찰개혁 방안을 언급하며 “역대 정부에서 해내지 못했던 검찰 개혁의 큰 발걸음을 떼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회의 입법과제까지 이뤄지면 검찰개혁의 기본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 특수부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검찰개혁안을 발표를 마친 뒤 자리에 앉아 있다. ⓒ천지일보 2019.10.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 특수부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검찰개혁안을 발표를 마친 뒤 자리에 앉아 있다. ⓒ천지일보 2019.10.14

한편 조 장관의 사퇴로 후임 법무부 장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은 김오수 차관 체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 몇몇 인사가 거론되고 있지만 중요한 건 인시청문회 통과 여부이며 선임자 사례로 후임자가 선뜻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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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2019-10-15 08:23:07
문대통령, 이래될줄 몰랐나? 억지로 장관임명할때부터 불안하더라니만...

이경숙 2019-10-14 22:21:19
검찰개혁 이제 시작이라고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