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 바다에서 자란 겨울철 별미인 돌김이 고군면을 시작으로 수확과 위판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19.10.14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 바다에서 자란 겨울철 별미인 돌김이 고군면을 시작으로 수확과 위판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19.10.14

11만 4070톤, 위판고 1342억원 예상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 바다에서 자란 겨울철 별미인 돌김이 고군면을 시작으로 수확과 위판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고군면 원포 위판장 물양장에서 시행한 위판에는 1어가에서 4.9t의 물김을 위판했으며 120㎏ 한 망에 평균 22만원에 거래돼 910만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올해 첫 햇김은 진도군 고군면 일대 김 양식어장에서 생산된 조생종 품종인 잇바디 돌김으로 곱창처럼 길면서 구불구불하다고 해 일명 ‘곱창김’으로 불린다.

맛과 향이 만생종인 일반 돌김에 비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군의 2020년산 김 양식 규모는 1만 5649㏊로 전국에서 제일 많은 24%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11만 4070톤 김 생산, 위판고는 134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27억원의 증가가 예상돼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도군은 지난해 11만 807톤을 생산, 1115억원의 위판고를 기록했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양식산업담당 관계자는 “품질이 우수한 김 생산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김 육·해상 채묘 등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며 “무면허 불법양식시설과 어업권 정비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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