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빛나 기자]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조합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총파업 경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4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조합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총파업 경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4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불성실 교섭 철회와 성실한 교섭 타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당국에 총파업을 예고했다.

학비연대는 14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이 바로 파업이냐 아니면 교섭 타결이냐의 마지막 시안”이라며 “오늘까지도 교섭이 되지 못한다면 17일부터 어쩔 수 없이 총파업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급식실 발주가 오늘 안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면 파업에 돌입할 뿐 아니라 급식실은 아무리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학교 급식실에서는 학생들이 급식을 받지 못하는 불행한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9년 근속수당을 동결하는 불성실 태도와 2020년 임금교섭이 내년 연말까지라도 타결될 수 없는 극악무도한 불성실 교섭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당국은) 이제까지 말로는 합의해야 한다면서 정작 문서로는 파기하지 않는 아주 기면적인 태도를 2017년부터 반복했다”며 “오늘 만큼은 이 태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지난 1월부터 기본급 5.45% 인상, 공정임금제 시행 등을 교육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전 무기한  단식중인 대표자 한 명이 병원에 호송되기도 했다.

이들은 “오늘(14일) 세종시에서 마지막 비공식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섭타결과 잠정합의 체결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조합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총파업 경고 기자회견을 연가운데 한 노조원이 건강악화로 구급차에 이송되고있다. ⓒ천지일보 2019.10.14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조합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총파업 경고 기자회견을 연가운데 한 노조원이 건강악화로 구급차에 이송되고있다. ⓒ천지일보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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