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우리공화당이 14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유등축제장서 당원모집을 강권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은 그 증거를 밝히고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4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우리공화당이 14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유등축제장서 당원모집을 강권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은 그 증거를 밝히고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4

“축제선 정치행위 없어야”

우리공화당 “집회신고 마쳐”

“서명에 욕설 남겨” 실랑이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우리공화당이 14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유등축제장서 당원모집을 강권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은 그 증거를 밝히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9일 경남 진주시 유등축제장에서는 자유한국당·우리공화당 등 야권의 조국 사퇴 서명운동 과정에서 시민들과 고성이 오가는 등 실랑이가 벌어진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서명운동에서 자유한국당은 시민들과 언쟁을 벌이고, 우리공화당은 당원 가입을 강권해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축제장에서의 정치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축제장에서의 정치행위 근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야당·진주시를 상대로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우리공화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축제기간 한 달 전 이미 경찰에 집회신고를 정상적으로 마쳤고, 당원가입에 대한 집회내용도 신고했다”며 “민주당이 이러한 ‘정당한 정치활동’을 비난한 것은 야권 탄압이자 월권행위”라고 맞받았다.

이어 “민주당은 ‘당원가입 강권’ 발언에 대해 증거를 밝혀야 하며 입증하지 못하면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반드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유한국당 진주시당은 지난 1일 개막한 진주남강유등축제장에서 서명부스를 설치하고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 서명운동을 펼쳤다.

박금자·백승홍 의원 등 자유한국당 진주시의원들이 참여한 지난 9일 서명 운동에서는 서명하러 찾아온 사람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박금자 의원은 “서명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여자 3분이 서명하러 왔다면서 찾아와 욕설이 적힌 글을 적어 언쟁이 있었다”며 “이를 보던 한 남자분이 여자분들에게 이런 경우가 어딨냐며 호되게 뭐라 해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경남 진주시 남강유등축제장 조국 사퇴 서명운동 모습. (제공: 제보자) ⓒ천지일보 2019.10.10
경남 진주시 남강유등축제장 조국 사퇴 서명운동 모습. (제공: 제보자) ⓒ천지일보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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