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오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함평군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함평 엑스포공원 전경.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10.14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오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함평군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함평 엑스포공원 전경.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10.14

독립문, 백범 김구 상, 작품
‘오복포란’ 새롭게 전시 이목
함평 최초 야간개장 시행해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임시정부 100년! 백만 송이 함평 국화와 함께’라는 주제로 다른 지역보다 일주일 먼저 개최되는 함평 국향대전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기획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 국화 축제의 대명사인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오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17일간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장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중앙광장에서는 실제 크기의 독립문(높이 14.28m)과 백범 김구 상, 매화 버들 등의 대형 국화조형물 7점이 설치된다.

 

사계절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다양한 조경 작품과 핑크뮬리 꽃길, 국화 동산 등도 축제장 곳곳에 새로 조성된다.

 

지난해 축제 당시 중앙광장 내 핑크뮬리 꽃길.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10.14
지난해 축제 당시 중앙광장 내 핑크뮬리 꽃길.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10.14

국향대전에서만 볼 수 있는 한 줄기 1538송이의 천간작과 황금억새, 핑크뮬리 등으로 꾸며진 억새 동산, 지난해 호평받았던 국향대교와 9층 꽃탑 등은 올해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국향대전은 함평에서는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한다. 지난 2018년부터 야심 차게 추진했던 축제장 야간경관 사업이 올해 일부 마무리되면서 임시 개장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경관조명을 비롯한 야간조형물 총 600여점 정도가 설치됐다.

 

야간개장은 축제 기간 동안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 운영하며 매주 토요일에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쏘는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임시정부와 국화, 함평 나비 등을 색다르게 표현할 예정이다.

 

올해 함평 국향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한다. 사진은 올해 설치된 토끼 야간경관 조형물.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10.14
올해 함평 국향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한다. 사진은 올해 설치된 토끼 야간경관 조형물.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10.14

또 지난 4월 나비 축제 때 큰 관심을 끌었던 황금박지 조형물에 이어 박쥐가 갖는 오복(장수, 부귀, 강령, 유호덕, 고종명)을 함축한 ‘오복포란’이 새롭게 전시되면서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외에도 앵무새 먹이 주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통기타·국악·클래식 등의 문화예술 공연,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군립미술관 소장품전 역시 축제장 내에서 즐길 수 있다.

 

지난해 함평 엑스포공원에 전시된 국화 조형물.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10.14
지난해 함평 엑스포공원에 전시된 국화 조형물.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10.14

한편 함평 국향대전은 산림문화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의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3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권 구입이 가능하고 함평군민의 경우 주민등록증 등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을 지참하면 본인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국화 향기로 물든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수준 높은 국화작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군을 찾는 모든 분에게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가득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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