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우즈베키스탄 노동자와 유학생, 고려인 동포 등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우즈베키스탄 데이’가 13일 광주폴리텍대학 1캠퍼스에서 열린 가운데 우스베키스탄 전통춤을 추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0.13
광주지역 우즈베키스탄 노동자와 유학생, 고려인 동포 등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우즈베키스탄 데이’가 13일 광주폴리텍대학 1캠퍼스에서 열린 가운데 우스베키스탄 전통춤을 추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0.13

광주시 지원 ‘외국인노동자 지원 사업’으로 추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우즈베키스탄 노동자와 유학생, 고려인 동포 등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우즈베키스탄 데이’가 13일 광주폴리텍대학 1캠퍼스에서 열렸다.

광주시가 ‘외국인노동자 지원 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한국능력개발원과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의 하이마르 파이지예프 참사관과 이연복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인력본부장과 김경호 광주시 노동협력관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우즈베키스탄 독립 28주년을 기념한 기념식과 전통춤·노래 공연, 풋살경기 등으로 진행됐다.

광주시에는 우즈베키스탄 노동자, 유학생, 고려인 동포와 그 후세를 비롯해 4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광주시에 우즈베키스탄 노동사무소가 소재하고 우즈베키스탄 공무원이 파견돼 국내 체류 우즈베키스탄인들의 체류에 필요한 활동과 불법체류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각국 공동체 지원활동, 외국인노동자쉼터 지원, 인권과 노동존중 도시건설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 대상의 이주노동자 인권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8월 사망한 인도네시아인 노동자의 죽음을 목격한 동료 노동자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새로운 사업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트라우마 치료 지원 등도 한 바 있다.

김경호 광주시 노동협력관은 “광주시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인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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