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탐방객들이 정상을 향해 걷고 있는 모습.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0.12
무등산 탐방객들이 정상을 향해 걷고 있는 모습.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0.12

11월 2일 정상부… 서석대~군부대 정문(0.9㎞) 구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용상)가 오는 11월 2일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 기간 중 서석대 ~ 군부대 정문(0.9㎞) 구간에 대한 탐방예약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탐방예약제는 생태·경관 가치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자연자원 보호, 쾌적한 탐방환경 제공,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하는 제도이다.

탐방예약제 구간은 지질명소인 정상 3봉(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이 위치해 있고 정상개방 행사가 열리는 시기에 많은 탐방객이 일시에 방문하고 있어 향후 정상부 경관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운영방법은 최대 탐방인원 7000명(인터넷 예약 5000명, 현장접수 2000명), 탐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로 탐방인원 및 시간을 제한하며, 그에 따라 인터넷 예약자 확인과 현장접수는 목교와 장불재 입구에서 각각 진행된다.

인터넷 접수를 우선으로 하며 인터넷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을 통해 오는 15일 화요일 오전 10시 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인터넷 예약자에게는 무등산 홍보물을 제공할 예정이며, 인터넷 약자를 위한 현장접수 추가 진행으로 탐방객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한 정상부 탐방예약제를 이용하는 탐방객을 구분하기 위해 예약제 밴드(손목 밴드)가 제공되므로 정상부를 탐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목교와 장불재에서 신분증 확인 및 접수 후 제공되는 밴드를 착용해야만 탐방예약제 구간 출입이 가능하다.

이번 탐방예약제는 다양한 탐방서비스가 정상부와 장불재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정상부에서는 올해 트렌드 필(必)환경을 반영한 필(必)환경 one-day 클래스 운영으로 환경보전을 위한 서약과 실천을 약속하고 나만의 차(tea)를 직접 만들고 마실 수 있는 서비스를, 장불재에서는 무등산을 더 즐겁고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여러 안전사고, 수색과 구조 등이 담긴 재난안전극장을 운영 할 예정이다.

특히 일회용품 지급이 안 되기 때문에 개인 텀블러 등 컵을 지참해야 한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최대성 탐방시설과장은 “무등산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원을 보전하고, 건전한 탐방문화 정착을 위한 탐방예약제와 탐방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탐방객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 홈페이지 및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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