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왼쪽)과 조국 법무부 장관. ⓒ천지일보
윤석열 검찰총장(왼쪽)과 조국 법무부 장관. ⓒ천지일보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이번 주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분열 양상이 계속됐다. 국회 국정감사도 조국 국감에 한글날에도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으며 주말인 12일에도 어김없이 검찰 개혁과 조국 퇴진을 각각 주장하는 맞불집회가 열렸다. 11일 철도 노동자들이 파업함에 따라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며칠만에 빠르게 흘러가는 검찰개혁 시계… 조국·윤석열 속내는☞(원문보기)

윤석열 검찰총장이 며칠 간 검찰개혁 이슈를 선점하며 자체 개혁안을 쏟아냈다. 이에 조국 법무부 장관도 검찰개혁 청사진을 발표하며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랜 시간 성공하지 못할 것 같던 검찰개혁이 단 며칠 만에 이뤄질 듯 진행되고 있다. 연달아 터져 나온 검찰개혁안에 담긴 의미들은 무엇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얼미터] “조국 사퇴 집회 공감” 50.9% vs “검찰개혁 집회 공감” 47%☞

조국 장관의 사퇴를 주장하는 광화문 집회에 공감한다는 여론과 검찰 개혁을 주장하는 서초동 집회에 공감한다는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두 집회에 대한 국민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광화문 집회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50.9%, 서초동 집회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47.0%로, 두 응답이 오차범위(±4.4%p) 내인 3.8%p 차이로 팽팽했다.

◆‘화성 8차 사건’ 20년 옥살이 윤씨, 재심 준비로 진범 논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56)씨의 자백으로 ‘진범 논란’이 인 가운데 화성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복역한 윤모씨가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씨는 8일 충북 청주시 자신의 자택을 찾아온 취재진에게 “내가 20년 동안 억울하게 (감옥에서) 살다 나왔다”며 “재심을 준비하고 있다. 가족과 상의해 변호사를 선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시위대가 복면이나 마스크를 쓰고 '복면금지법' 반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복면금지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지하철과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출처: 뉴시스)
5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시위대가 복면이나 마스크를 쓰고 '복면금지법' 반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복면금지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지하철과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출처: 뉴시스)

◆홍콩 복면금지에 시위 격화… 반중 정서 최고조☞

지난 4일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복면금지법’이 발표된 후 홍콩 시위 사태가 더욱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계 은행과 점포가 시위대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빈과일보,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홍콩 정부가 복면금지법을 발표한 4일에 이어 전날에도 홍콩 전역에서 복면금지법 반대 시위가 벌어져 수천명이 시위에 나섰다.

◆[이슈in] 보수세력과 ‘혼연일체’ 된 한기총 전광훈… 한글날, 광화문서 文정권 규탄 대규모 집회☞

개천절에 이어 광화문광장이 다시 한번 태극기와 성조기로 물들었다. 한글날인 9일 정오 서울 광화문광장에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주도로 ‘문재인 하야 범국민 2차 투쟁대회’가 열렸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구속을 촉구했다.

◆윤석열 4번째 검찰개혁안 “부패·선거 등만 직접수사… 수사·공보 분리”

직접수사를 축소하겠다는 법무부의 최근 검찰개혁안과 관련해 검찰이 직접수사 역량을 필요한 영역만 남기고, 수사와 공보를 분리하는 등의 4번째 자체 개혁안을 발표했다. 대검찰청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종래 검찰의 직접수사에 대해 그 범위와 빈도가 과도하다는 논란이 있었다”며 “검찰은 경제, 부정부패, 공직, 방위사업, 선거 분야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공동체의 사회경제질서를 교란하는 중대범죄 대응에 직접수사 역량을 필요 최소한으로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11일 오후 서울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열차 플랫폼을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11일 오후 서울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열차 플랫폼을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1

◆철도 파업, 열차 평시 80.2% 운행… “불편 드려 죄송”(종합)☞

철도 노동자들이 오늘(11일)부터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한국철도(코레일)가 열차 안전 운행과 국민 불편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

◆[정치쏙쏙] 李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하나… “文친서로 소통 의지 보여야” 분석☞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신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태풍 ‘하기비스’ 영향에 동해안 강풍… 동해선 전동차 운행중단 사고도☞

제19호 태풍 ‘하비기스’가 일본 열도를 향해 가는 가운데 한반도에도도 영향권 안에 들면서 12일 동해안 지방에선 순간시속 100㎞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바람으로 인해 동해선 운행이 중단되는 일도 있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제149차 태극기집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제149차 태극기집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2

◆‘검찰 개혁 vs 조국 퇴진’ 맞불 집회로 양분된 서초동☞

12일 주말에도 서초동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집회와 퇴진을 요구하며 규탄하는 맞불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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