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배우 제인 폰다가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3회 '평등을 현실로 만들자' 행사에 참석했다(출처: 뉴시스)

미국 영화배우 제인 폰다가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3회 '평등을 현실로 만들자' 행사에 참석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 영화배우 제인 폰다(81)가 워싱턴 DC에서 기후 변화 항의 시위를 주도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B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폰다는 청정 에너지를 옹호하는 단체인 오일 체인지 인터내셔널(Oil Change International)과 함께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 앞에서 항의했으며 시위 전 자신의 참여를 SNS를 통해 홍보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만든 놀라운 운동에 영감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BBC는 폰다는 웹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환경 정책을 비판하고 있으며 “우리 기후와의 싸움의 진원지에 더 가깝게 가기 위해 워싱턴 DC로 이사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관철하기 위해 1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항의하겠다며 항의 시위의 명칭을 금요일의 소방 훈련(Fire Drill Fridays)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항의 전 전문가 패널이 시청자에게 현재의 기후변화의 위기를 설명하는 라이브 실시간 유튜브 방송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폰다는 기후 변화를 막고 그 과정에서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젊은이들의 그룹인 ‘흑인 삶의 문제(Black Lives Matter)’와 ‘일출운동(Sunrise Movement)’ 등의 시민단체 지도자들도 초청해 젊은이들이 기후 변화를 멈출 운동에 참여하는 길을 열겠다고 전했다.

제인 폰다는 할리우드 배우 중 디카프리오 못지않은 기후변화와 환경 지킴이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월에는 LA에서 열린 세계 기후 파업에서 연설했다.

폰다는 젊은 환경 활동가들과 함께 지난 9월 기후변화 파업에 동참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각 나라의 정부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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