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언론 브리핑을 갖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출처: 미 백악관 유튜브)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언론 브리핑을 갖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출처: 미 백악관 유튜브)

터키 정부·단체에 제재… 美재무 “필요시 사용”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터키 정부에 제재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 정부 관계자와 단체에 대한 제재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 정부는 즉각적인 제재 아직은 계획이 없다”면서도 “필요할 때 이는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통화 후 미군의 안전을 우려해 북동부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 철수를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터키의 쿠르드 공격을 “나쁜 생각”이라며 “터키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쿠르드족에 피해가 갈 경우 터키 경제를 쓸어버리겠다”고 경고했다.

【AP/뉴시스】 7일 시리아 동북부 접경지에 주둔하던 미군의 군용 차량들이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군의 시리아 국경 진입을 위해 미군의 주둔지 철수를 결정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사진은 미군의 북부 철수로 큰 위기에 빠진 시리아 쿠르드 무장조직 SDF의 하와르 통신(ANHA)이 제공했다.ⓒ천지일보 2019.10.8
【AP/뉴시스】 7일 시리아 동북부 접경지에 주둔하던 미군의 군용 차량들이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군의 시리아 국경 진입을 위해 미군의 주둔지 철수를 결정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사진은 미군의 북부 철수로 큰 위기에 빠진 시리아 쿠르드 무장조직 SDF의 하와르 통신(ANHA)이 제공했다.ⓒ천지일보 2019.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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