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단체에 제재… 美재무 “필요시 사용”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터키 정부에 제재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 정부 관계자와 단체에 대한 제재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 정부는 즉각적인 제재 아직은 계획이 없다”면서도 “필요할 때 이는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통화 후 미군의 안전을 우려해 북동부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 철수를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터키의 쿠르드 공격을 “나쁜 생각”이라며 “터키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쿠르드족에 피해가 갈 경우 터키 경제를 쓸어버리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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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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