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 매수에 힘입어 2040선을 회복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종가가 뜬 스크린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6포인트(0.81%) 오른 2,044.61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 매수에 힘입어 2040선을 회복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종가가 뜬 스크린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6포인트(0.81%) 오른 2,044.61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 훈풍 덕분에 11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나서면서 204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6포인트(0.81%) 상승한 2044.6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에 나서면서 전장보다 1.78포인트(0.28%) 내린 632.95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이틀 일정으로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양국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했다. 다만 코스닥은 그간 많이 오른 제약과 바이오주가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로 나오면서 동반 상승하진 못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9.93포인트(0.98%) 오른 2048.08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053.94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 7048만주, 거래대금은 3조 6744억원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957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보험(3.15%), 금융(1.82%), 철강·금속(1.69%), 통신(1.23%)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0.80%), 운송장비(-0.49%), 의료정밀(-0.47%), 비금속광물(-0.37%)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71개, 내린 종목은 326개, 보합은 93개 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24%), SK하이닉스(1.27%), NAVER(1.63%), 셀트리온(0.28%), LG화학(1.85%), POSCO(2.27%) 등이 올랐다. 현대차(-0.40%), 현대모비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0.31%), LG생활건강(-1.24%)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9포인트(0.55%) 오른 638.22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오후에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03억원을 순매수했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5억원, 42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 8797만주, 거래대금은 4조 4641억원이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4%), 에이치엘비(-1.78%), 케이엠더블유(-1.49%), 헬릭스미스(-9.82%), 메디톡스(-1.88%), 휴젤(-0.38%), SK머티리얼즈(-0.75%) 등이 하락했다. CJ ENM(2.20%), 펄어비스(0.55%) 등은 상승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5만주, 거래대금은 약 1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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