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국회의원. (제공: 임이자 의원실) ⓒ천지일보 2019.10.11
임이자 국회의원. (제공: 임이자 의원실) ⓒ천지일보 2019.10.11

“무분별한 태양광 나립에 신중한 검토·철저한 사후관리 필요”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의원(자유한국당)이 지난 10일 유역지방환경청 국정감사에서 대구지방환경청장에게 상주시 모서면 일대에서 진행되는 태양광 발전사업 문제점에 대해 강력히 질타했다.

태양광 발전사업이 진행되는 상주시 모서면 가막리는 부지 전체가 100% 임야인 지역으로 삵·원앙·수달 등 법정보호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생태·자연도등급이 2등급 지역으로 산림보전이 필요한 지역이다.

그러나 가막리의 태양광 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서를 살펴보면 생태조사 일정이 5월 중 하루에 불과해 부실한 조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상주시 모서면 백학리의 태양광 발전사업의 부지 역시 백화산맥 일대에 위치해 있어 태양광 발전시설이 산지 내부에 침투하는 등 산림의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주변에 유사한 태양광 개발이 촉진돼 산지 내 난개발을 유발하고 있다.

임이자 국회의원은 “태양광 발전 사업이 진행된다면 산림의 끝자락 전부가 훼손되고 산림경관의 훼손도 클 것”이라며 “앞으로 산림훼손이 발생하는 지역의 발전 사업은 더욱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서면 가막리·백학리는 부지 자체가 발전사업이 진행될 수 없는 곳”이라며 “환경영향평가 협의 주체인 대구지방환경청의 신중한 검토와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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