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민의 밥상을 사로잡았던 벌교 꼬막의 성지 보성에서 제18회 벌교 꼬막축제가 오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성대하게 열린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9.10.11
지난해 전국민의 밥상을 사로잡았던 벌교 꼬막의 성지 보성에서 제18회 벌교 꼬막축제가 오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성대하게 열린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9.10.11

태백산맥 문학제와 동시 개최

불꽃쇼·꼬막 잡기 등 체험 행사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지난해 전국민의 밥상을 사로잡았던 벌교 꼬막의 성지 보성에서 제18회 벌교 꼬막축제가 오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벌교 꼬막 축제는 소설 태백산맥 주무대인 벌교읍에서 열리는 만큼 태백산맥 문학제와 동기간에 개최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첫날이자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벌교 천변 주무대에서는 대형 꼬막 비빔밥(2000인분) 만들기와 미스트롯 출연진 축하공연, 불꽃쇼가 준비돼 있으며 갯벌 체험장에서는 레저뻘배타기체험, 갯벌 생물 잡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둘째 날에는 꼬막 경매, 꼬막 까기, 꼬막 던지기 경연, 꼬막가요제 결선과 mbc 가요 베스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셋째 날에는 ‘조정래’작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대거 기다리고 있다. 조정래 선생과 함께 태백산맥 주무대를 투어하고 소설 태백산맥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문학 토크쇼, 팬 사인회를 통해 소설 태백산맥을 깊게 이해하며 낭만 있는 문학 기행을 떠날 수도 있다.

또 청정 갯벌을 십분 즐길 수 있는 레저뻘배대회도 개막한다. 갯벌 깃발 뽑기 서바이벌에서부터 갯벌 달리기, 갯벌 속 보물찾기 등 즐거운 놀이와 함께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날인 11월 3일에는 갯벌 체험 프로그램과 황금 꼬막 이벤트 추첨, 꼬막 요리 경연대회, 채동선 콩쿠르, 천상불꽃쇼 등 축제의 마지막 날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꼬막 시식·요리 체험, 황금 꼬막 잡기, 꼬막구이터(바베큐), 문학축제 스탬프 투어, 소설 ‘태백산맥’ 필사본 쓰기, 벌교 갈대밭 투어 등이 있다.

한편 벌교 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전국 1호로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자만의 깊고 차진 갯벌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다른 어느 지역에서 잡은 꼬막보다도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좋기로 이름나 있다.

소설 태백산맥에서는 벌교 꼬막에 대해 ‘간간하고, 졸깃졸깃하고, 알큰하기도 하고, 배릿하기도 한 그 맛은 술안주로도 제격이었다’라는 등의 맛깔스러운 표현으로 벌교 꼬막만의 특별함을 서술하며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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