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11일 오후 ‘남도의 맛과 멋! 세계로·미래로‘라는 주제로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승옥 강진군수 등 내빈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10.11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11일 오후 ‘남도의 맛과 멋! 세계로·미래로‘라는 주제로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승옥 강진군수 등 내빈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10.11

오는 13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서 개최
전남 으뜸가는 대표 음식 한자리 선 봬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포리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남도의 맛과 멋! 세계로·미래로!’라는 주제로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린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남도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전국 최고의 음식 축제다. 맛의 고장 전남의 으뜸가는 대표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남도 음식의 품격과 가치를 현대적 의미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의 매력과 남도 음식의 정체성을 더욱 살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남도음식전시관에서는 주제관과 시·군관으로 구성해 다양한 색채와 그윽한 향을 느낄 수 있는 남도 음식 상차림을 선보인다. 남도 음식을 시식할 공간도 마련해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부인 정라미 여사, 이승옥 강진군수가 11일 오후 ‘남도의 맛과 멋! 세계로·미래로‘라는 주제로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음식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10.1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부인 정라미 여사, 이승옥 강진군수가 11일 오후 ‘남도의 맛과 멋! 세계로·미래로‘라는 주제로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음식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10.11

남도 음식 피크닉홀에서는 전남 22개 시·군의 고유한 단품 요리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량, 소포장 판매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추억거리다.

명품레스토랑에서는 남도 음식 명인과 강진 대표 음식을 품격 잇게 한 상 가득 담아낸 ‘남도 밥상 한상차림’을 운영해 남도 음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 공식행사로 진설행렬과 상달제를 진행한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진설행렬 퍼포먼스로 22개 시·군 음식의 진설과 함께 상달제를 진행한다. 상달제는 추수감사의 의미를 담은 전통 제천의식으로서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음식을 하늘에 바치는 행사다.

이외에도 체험행사로 남도음식체험, 달빛야시장, 한복체험,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특히 외국인 남도음식 탐험, 튼튼 먹거리 탐험대(어린이 음식 체험) 등의 음식 체험이 진행되며 떡메치기, 달떡 만들기, 꽃떡 만들기 등 전통 떡 만들기와 전통 농기구 체험과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윷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 놀이도 준비된다.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11일 오후 ‘남도의 맛과 멋! 세계로·미래로‘라는 주제로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승옥 강진군수 등 참석자들이 음식전시관 개관을 알리는 세레머니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10.11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11일 오후 ‘남도의 맛과 멋! 세계로·미래로‘라는 주제로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승옥 강진군수 등 참석자들이 음식전시관 개관을 알리는 세레머니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10.11

올해는 청년부 음식경연대회를 확대하고 청년 창업인과 귀농귀촌인 등의 특별 참여 부스를 설치해 청년층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다문화가족, 외국인 유학생·관광객 유치를 통해 남도의 전통음식 맛을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한다.

‘강진만 갈대숲 1500인 오찬 초대’에서는 첫째 날 송가인, 설하윤, 김정연, 둘째 날 오나미, 셋째 날 홍인규 등 유명 연예인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한편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개최되는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은 1131종에 이르는 남해안 최대 생태서식지로 환경적 가치가 있는 천혜의 자연공간이자 관광자원이다. 이에 강진군은 방문객들에게 축제의 활발한 참여를 독려해 강진의 맛을 알리고 오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9일간 열리는 ‘제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비롯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등 강진 관광지 홍보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올해로 26번째를 맞이한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미향(味鄕) 남도의 명성을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 음식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이제는 남도의 맛이 세계로·미래로 힘차게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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