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함영주 KEB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 소속 여야 간사가 지난 10일 함 부회장의 증인 채택을 합의함에 따라 함 부회장은 오는 21일 정무위 종합국감에 증인으로 나오게 됐다. 함 부회장이 하나은행장으로 재직했던 시점인 2017년과 2018년 사이 하나은행이 DLF를 집중적으로 판매했기 때문에 이번 사태와 관련한 함 부회장의 소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함 부회장은 2015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은행장으로 재직했다.

앞서 금융당국 수장들은 DLF 사태와 관련해 경영층이 책임을 져야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경영층에도 필요한 책임을 묻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4일 열린 정무위 국감에서 “금감원 조사를 통해 윗사람들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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