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 MNU국립대학육성사업단이 지난 7일 전남 나주시 호남원예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1학년 원예반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찾아오는 실험실’을 진행했다. 사진은 수업 진행 모습.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 2019.10.11
국립목포대학교 MNU국립대학육성사업단이 지난 7일 전남 나주시 호남원예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1학년 원예반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찾아오는 실험실’을 진행했다. 사진은 수업 진행 모습.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 2019.10.11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 MNU국립대학육성사업단(단장 송하철)이 지난 7일 전남 나주시 호남원예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1학년 원예반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찾아오는 실험실’을 진행했다. 
 
목포대에 따르면 전라남도교육청과 협력해 농촌과 도서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대학의 각종 첨단 기자재와 전공역량을 기반으로 교육적 혜택이 낮은 소외 지역 중·고교에 고등교육 및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물 다양성의 기록과 측정’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관련 어플 등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론 중심에서 학생들이 직접 배운 지식을 실제로 활용해 보면서 자연과학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약자원학과 김휘 교수와 원예과학과 허은 학생이 멘토로 식물 자료수집을 위한 식물 검색 방법 중 식물 수집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는 프로그래밍 R언어를 이용,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또 실험을 통해 생물 다양성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현재 농업이 직면한 과제인 ‘농업생물 다양성의 훼손’에 대해 토론함으로써 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해야 하는지에 관한 생각의 장을 제공했다.

실험실에 참가한 허은(원예과학과 1학년) 학생은 “우리 주변에 다양한 생물들이 있지만, 생물들을 보전하는 방법 중 코딩 프로그램을 통해 기록과 측정을 해볼 수 있어서 진정한 보존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송하철 단장은 “‘찾아오는 찾아가는 실험실’ 사업이 2019 교육부의 국립대학육성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쾌거를 달성한 만큼 지역 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등 지역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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