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천안예술제’ 포스터.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10.11
‘제16회 천안예술제’ 포스터.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10.11

13일 태조산 청소년수련관서 개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영향으로 충남 천안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무용·연극·사진 등 9개 예술단체가 선보일 예정인 ‘제16회 천안예술제’가 축소 개최된다.

천안예총에 따르면 오는 11~13일 3일간 천안도솔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천안예술제’를 13일 태조산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다. 축소 결정은 ASF의 확산 위험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 따라 전염병 확산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천안 예총이 주최하고 천안시 후원으로 열리는 ‘천안예술제’는 천안지역에서 활동 중인 음악·미술·무용·연극·연예·국악·사진·문인·영화 등 9개 예술단체 1000여명의 예술인이 참여한다. ‘예술로 하나 되는 천안’이라는 주제로 한 이번 예술제에는 예총 소속 9개 협회가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예술제 기간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세계와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도솔음악회 ▲마당극 능소전 ▲록 페스티벌 ▲펀펀키즈극장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진전 ▲깃발 미술전 ▲삼거리가요제 ▲도솔시화전 등이 열린다.

현남주 천안예총 회장은 “지역의 대표적 축제인 천안예술제가 실내행사로 축소돼 매우 아쉽다”며 “ASF 확산을 막고자 부득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과 관계자분들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예술제는 축소됐지만,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순수예술과 대중예술 모두를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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