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의장 “유럽연합의 협력과 통합, 한중일 관계에 시사하는 의미 크다 생각”
文 의장 “유럽연합의 협력과 통합, 한중일 관계에 시사하는 의미 크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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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 두번째)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의회외교포럼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 두번째)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의회외교포럼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유럽연합, 영국적 평화 목적으로 설립”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0일 “유럽연합은 국가들 간의 과거를 정리하고 협력과 통합을 통한 영구적 평화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면서 “(이는) 한중일 관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저녁 한남동 국회의장공관에서 ‘의회외교포럼의 밤’을 주최하고 “(유럽연합 설립) 과정에서 독일과 프랑스의 역할은 핵심적이었다. 양국은 엘리제 조약을 체결하면서 독일은 과거사에 대한 사죄와 반성, 프랑스는 화해와 용서로 오랜 대립 관계를 끝내고 양국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유럽연합, 한·아프리카, 한·영국·영연방 포럼 회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 자유한국당 이주영·홍일표·김규환 의원, 바른미래당 김동철·이동섭 의원과 박흥신·송금영·최연호 전 대사,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주한라트비아 대사를 비롯한 40여개국 각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문 의장은 “영국 연방 국가들도 비슷한 맥락에서 궤를 같이한다”면서 “어려운 과거사를 뒤로 하고 상호 신뢰와 인식 공유를 통해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교훈”이라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 두번째)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의회외교포럼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회)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 두번째)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의회외교포럼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회)

그러면서 “6.25전쟁 당시 알지도 못하는 동북아의 작은 국가를 위해 지구 건너편에서 병력과 의료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나라의 외교 사절단이 왔다”면서 “‘어려울 때 돕는 이웃이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부모님들이 지켜준 대한민국이 이제는 보답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유럽·아프리카·영국·영연방 국가들이 6.25전쟁을 지원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문 의장은 “인간관계의 연장이 곧 국제관계라고 생각한다. 서로 차이를 존중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찾아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이 뜻깊은 자리를 계기로 여기 계신 분들이 자주 뵙고, 서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 협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문 의장은 의회외교역량을 강화하고 전통적인 정부 중심 외교를 보완하기 위해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을 가졌다. 이후 12개 의회외교포럼은 각 포럼별 전문가 세미나, 주한대사 초청 간담회, 방문외교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문 의장은 지난 9월 27일 아시아지역 의회외교포럼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회원들을 공관에 초청해 의회외교포럼의 밤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지역에 이어 두 번째 의회외교포럼의 밤으로, 유럽, 아프리카, 영국, 영연방 지역 포럼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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